“재산이 많은 것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 ‘이해충돌’ 의혹을 받고 있는 점이 문제”
“225억 부동산자산가 김은혜 대변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오늘 당장의 처지를 알 리가 없는 분”
“코로나 19시대 고위공직자·국회의원 재산변동은 소득양극화 심화 현실, 마음 무겁다”
“국힘당은 전봉민, 박덕흠 의원의 복당에 대해 분명히 해명해야”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더민주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염태영 예비후보(전 수원시장_은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의 재산변동을 보면서 코로나 19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라고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백했다.
염 예비후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前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더불어민주당 ▷前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前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수원시청에서 수원특례시장 근무 ▷포럼 자치와 균형 공동대표 상임위원장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12년간의 행정경험과 정무감각을 가진 ‘전국대통령’이란 별칭도 갖고있다.
그는 “어제 국회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재산변동 현황을 보면서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많이 어려운 사정과는 달리, 지난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은 대폭 늘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피해가 소득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현실을 보며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고 했다.
이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 대상자 326명에 대한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수백억 재산가가 수두룩합니다. 21대 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상위 3명 (전봉민 1065억, 박덕흠 672억, 윤상현 577억)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이었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은 225억, 시도지사 중 재산 1위는 오세훈 서울시장 (59억)이었습니다. 10명 중 8명이 재산이 늘었는데, 국회의원 60%는 1억~10억원 늘었고, 6명은 10억 이상 증가했습니다”고 했다.
염 예비후보는 “정부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16억여원)은 전년보다 1억7천여 만 원 증가했습니다. 공시가 혹은 취득가임을 고려할 때 실제 재산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유 부동산 상승, 주가지수 상승, 급여 저축, 상속 등이 재산변동의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공개대상 고위공직자의 37% (725명/1978명)는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고지 거부했다고 합니다. 고지 거부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산이 많은 것을 문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이해충돌’ 의혹을 받고 있는 점이 문제입니다. 지난해 151억여 원이 증가한 국힘당 전봉민 의원의 경우는 부산 시의원으로 있을 당시, 본인이 최대 주주인 건설회사가 부산시로부터 여러 건의 공사를 따낸 걸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고 했다.
염 예비후보는 “112억여 원 늘어난 박덕흠 의원 역시 지난 2020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당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 기관들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탈당했다가 올 1월 슬그머니 복당했습니다. 아직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분노스럽지만, 어수선한 대선정국을 틈타 슬쩍 복당을 받아준 것을 보면 국힘당이 어떤 정당인지 재삼 확인하게 됩니다. ‘내로남불’을 말할 자격이 없는 이들입니다”고 했다.
그는 “대장동 저격수를 자임하고 있는 김은혜 대변인의 경우, 우연히(?)도 부부 모두 225억의 부동산 자산가입니다. 이해충돌 의혹이 나온 바는 없으나, 지난달 소상공인, 자영업자 추경안에 대해 “왜 오늘이 아니면 안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오늘 당장의 처지를 알 리가 없는 분이기에 나온 말일 것입니다”고 했다.
염 예비후보는 “무엇보다도 먼저 국힘당은 전봉민, 박덕흠 의원의 복당에 대해 분명히 해명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공직을 축재의 수단으로 삼는 이들이 모인 집단이 아니라는 명확한 증거를 내놓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