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안준홍 ㈜LG 전무 이사선임
한화솔루션 김동관 재선임, ㈜한화 사내이사에도 오를 예정
현대글로비스, 수소·암모니아 사업목적 추가
[헤럴드경제=서경원·정찬수 기자]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23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넥스트 성장동력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넥스트 성장동력인 전지 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넥스트 성장동력 사업 매출은 2030년 약 30조원으로 연평균 30% 성장해 향후 9년간 10배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후위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포스트 팬데믹 등 변화의 물결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명실상부 톱 글로벌 사이언스 컴퍼니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신 부회장의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3M 수석부회장 출신인 그는 2019년 LG화학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뒤 배터리 등 신사업 성장을 진두지휘했으며, 지난해에는 당사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도 이끌었다. 이로써 LG화학은 오는 2025년 3월까지 신 부회장 체제가 지속되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현주 KAIST 교수(생명화학공학과), 조화순 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 등 2인의 사외이사 추천안도 이날 통과됐다. LG화학이 여성 사외이사를 두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LG이노텍도 이날 주총을 열고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안준홍 ㈜LG 전무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선임안 등을 통과시켰다. 정 사장은 이날 “100년 영속하는 LG이노텍이 될 수 있도록 DX(디지털전환)고도화와 선도기술로 시장과 고객을 리딩하겠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도 이희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전략부문 대표이사)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 사장은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29일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첫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수소, 태양광, 우주항공 등 그룹의 미래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 사장의 이번 선임을 두고 한화의 3세 경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주총을 통해 ESG전문가인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규 선임했다. 안건이 통과되면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는 장영우(재무·주주담당), 강진아(경영·전략), 칼 토마스 노이만(산업·기술), 김화진(지배구조) 등으로 다양한 이사진을 갖추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수소·암모니아 발전사업 및 탄소중립 관련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해운역량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도입에 나서는 한편 암모니아 분해 기술 등 에어프로덕츠 원천기술을 활용해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공급망 구축에 협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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