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첫 삽을 뜬다.
대구시는 15일 오후 2시 대구수목원 제3주차장에서 지역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공사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연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3400억원을 투입해 4차 순환도로 서남측 달서구 유천동~상인동 사이에 길이 4.14㎞, 폭 20m인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 구간은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받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지난 2019년 고가도로에서 지하도로로 입체화 건설로 변경됐다.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친 후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움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이번 공사는 진동과 소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터널 전 구간 로드헤더 기계 굴착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 구간 자동 물 분무 설비, 위험 구간 집중 배연, 실시간 화재 및 돌발 상황 감시 시스템 도입 등 방재 1등급의 최상위 기준을 적용한다.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공사는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개선부터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번 공사를 통해 우회전 전용 차로 수가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된다.
전체 4.1㎞ 중 터널공사로 추진되는 3.0㎞ 구간은 공사 중에도 기존 상부 도로의 차량 통행에 간섭은 없다.
다만 터널 작업구와 시점부, 도원나들목, 진천나들목 등은 진출입 구조물 설치 공사에 따라 일부 도로의 점용이 불가피하다.
대구시는 입체화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분산으로 지상 교통량이 약 56% 감소해 지상도로의 통행속도도 현재 28㎞/h에서 38㎞/h로 약 35%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하도로 이용 시 통행시간도 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약 25분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920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28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초 고가도로 건설계획을 지하도로로 변경해 조망권을 확보하는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공사 기간 도로 통행에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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