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배우 이시영이 지난 1월 24일 스위스정부관광청 홍보대사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로 위촉되면서 스위스와 한국을 연결하는 가교역을 맡았다. 그녀는 설연휴도 반납한 채, 양국 교류 정상화를 앞두고 13일간 현지를 답사했다.
체르마트의 한 봉우리도 오르고, 취리히 주민 처럼 출근길 트램도 타보았다. 빙하특급열차의 차창은 실사판 영화스크린 같았고, 루체른 유람선에선 해빙기의 기운이 감돌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공장 종업원으로 일일체험도 해보았고, 유람선 선장 처럼 포즈를 취해보기도 했다. 직접 스위스의 자연, 사회 속으로 들어가 두툼한 체험을 한 것이다.
알프스 자락 티틀리스산 관리사무소가 한국의 울주-밀양 일대에 있는 영남알프스와 자매결연을 맺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양국간 우정이 더욱 다양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가져봤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근사한 홀에서 정장 입은 기관장과 함께 정색하며 사진 찍는 사례가 많은데, 스위스 관광청은 여행복 차림의 마틴 니데거(Martin Nydegger) CEO가 취리히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전망대 린덴호프에서 이시영과 마치 남매 처럼 편하게 이야기 하듯 커미션 세레모니를 가졌다.
11박13일 취재를 마치고 귀국 후 국내격리까지 마친 이시영은 이번 여행을 통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최근 여행 트렌드인 지속가능한 여행 방식에 대해 더 관심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는 6월엔 스위스 액티비티를 체험한다는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티틀리스산, 취리히, 체르마트, 루체른, 생모리츠 등 다양한 목적지에서 2-3일씩 여유 있는 일정으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현지 라이프스타일을 느끼고 이해하는 경험을 했다.
체르마트에서는 ‘생애 첫 스키’ 체험을 했는데, 세계 여행자들과 함께 섞여서 정통 알파인 스키 자세를 배우더니, “나중에 아들과 함께 스위스를 방문해 함께 스키를 타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유명도시에서 산골마을까지 두루 다닌 이시영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다. 그들의 삶 속에 동참해 본 것이다. 물론 한국인 답게 철저하게 방역수칙, 거리두기를 지켰다.
ab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