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후보 정책비전 발표회

디지털·개성공단 등 현안 해결 건의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기업계가 차기 정부에 중소기업을 중심에 둔 경제정책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등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취업을 앞둔 청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는 ‘역동적 혁신 성장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 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현장 이야기를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중소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개성공단 재가동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여성기업 활성화 지원 등 주요현안 건의가 이어졌다.

김기문(왼쪽 두번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김기문(왼쪽 두번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소기업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차기정부는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윤 후보가 강조한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 위원장에 중소기업계를 상징하는 인사를 임명하는 한편, 중소기업 현안과제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부터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중소기업에게도 생존이 걸린 중요한 문제이나,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수준은 100점 만점 중 41점에 불과하다”며 “현장 수요에 맞는 디지털 인재 양성과 빅테크 기업들의 플랫폼 코어기술을 개방하여 대⋅중소기업 디지털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개성공단은 북한근로자 5만 4000명을 고용하며 남북한 모두의 경제발전에 큰 성과를 거뒀으나 6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고 국제공단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중소기업의 99%는 오너가 대표인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중소기업 대표를 감옥에 보내는 법’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사업주의 처벌 규정을 완화하고,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면책하는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60% 수준으로 OECD 38개국 중 33위에 불과하다”며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기업의 창업과 투자 관련 정책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