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발전 및 LNG 터미널 연계 사업 등 베트남 프로젝트 참여 확대 기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물산이 베트남에서 60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3일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이 발주한 년짝(Nhon Trach) 3,4호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로, 호치민 동남쪽 23㎞ 거리에 위치한 엉 깨오(Ong Keo) 산업단지 내 건설하는 1600㎿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건설업체 릴라마(Lilam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각 2기와 변전소 및 송전선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8억35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원 규모로,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5억1000만 달러, 61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삼성물산은 베트남 최초 LNG 터미널 프로젝트인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입찰제안을 통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티 바이 (Thi Vai) LNG 터미널은 이번 년짝 발전소와 70㎞ 떨어진 지역에 건설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발전에 필요한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인 자와(JAWA)1 프로젝트와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말레이시아 프라이, 싱가포르 GMR 복합화력발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글로벌 역량 또한 이번 수주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해 ‘제8차 베트남 국가전력개발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망 확충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베트남 내 복합화력발전 관련 사업에 삼성물산의 참여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베트남은 친환경을 기조로 하는 국가전력개발계획에 따라 복합화력발전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 진행중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베트남 내 복합발전 및 LNG 터미널 연계 사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UAE 초고압직류송전, 카타르 LNG 터미널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만 총 70억 달러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베트남 수주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