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요 수출 품목 5위
수출국 1·2위 중국·일본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해 약 40조원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하며 10년 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GS칼텍스·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332억3534만달러(39조8325억원)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54.6%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1년 64.2% 증가율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성장세다.
지난해 원유 수입액이 621억2763만달러(74조 615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수입한 원유의 절반 이상이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된 셈이다.
수출액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국가 주요 수출 품목 중 석유제품이 5위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대한석유협회는 고유가에 따라 수출단가가 오른 상황에서 전략적 수출을 하면서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정유업계 가동률이 줄면서 수출물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나 휘발유, 윤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은 각각 33%, 1.3% 증가했다. 수출단가 역시 휘발유는 배럴 당 81.0달러, 윤활유는 130.4달러로 전체 제품 평균 79.2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중국(21.5%)이었다. 이어 일본(12.6%), 싱가포르(12.1%), 미국(10.3%) 호주(10.1%) 순으로 집계됐다.
석유 제품 별로는 경유가 전체 석유제품 수출량 중 4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휘발유(23%), 항공유(14%), 나프타(7%)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석유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정유사의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는 정유업계가 글로벌 석유 수요 증대에 맞춰 수출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수출로 국가 수출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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