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씨가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경상국립대병원에 따르면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 공고에 조민씨가 응시했다. 조씨는 총 2명을 모집하는 응급의학과에 단독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지난 12~13일 원서를 접수했고, 필기시험(40%), 면접시험(15%), 인턴근무성적(30%), 의과대학성적(15%) 등을 반영해 오는1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씨의 단독 응시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합격할 경우에 논란이 예상된다.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씨가 1심과 2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과 인턴 확인서 등이 위조로 확인되면서 의사 면허 박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 씨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부산대는 2심 판결 직후인 지난해 8월 조씨에 대한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의 조사와 대학본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조씨 입학을 취소하는 예정 처분 결정을 내렸다. 부산대는 이달 20일 조씨의 청문 과정을 거쳐 입학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조씨는 경기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 레지던트에 지원했다가 불합격된 바 있다. 당시 조씨는 2명을 뽑는 응급의학과에 지원했다. 명지병원 측은 지원자 2명 중 조씨를 제외한 1명만 합격시켰다.


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