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다. 16일 한 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소소사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되고 있다.
걸그룹 프리츠는 이달 초 부산 경마공원 행사에서 왼팔에 두른 빨간 완장과 그 안에 새겨진 ‘X’ 자 문양의 검은색 의상을 입고 나왔다.
이는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40년대 중반 나치즘 등을 내세운 헝가리의 극우정당 화살십자당 문양과 비슷하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최근 ‘나치 상징 연상케 한 K팝 그룹 비판받다’는 제목으로 “한국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의 상징물을 연상시키는 붉은 완장을 차고 무대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하얀색 원이 있고 속에는 X자 문양의 검정 십자가가 새겨져있다. 온라인 반응은 대체로 불쾌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논란에 프리츠의 소속사 측은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했다. 십자가 직선 4개의 끝 부분은 화살촉 모양으로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로고 변경도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소속사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에도 프리츠의 의상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요계 일부에선 프리츠가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프리츠는 지난 4월 싱글 ‘걸스출동’으로 데뷔해 최근 신곡 ‘솔아솔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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