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환자가 증상악화될 경우 이용

이용자 호응에 서울시 6개→10개소로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재택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재택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의 재택치료자 대면진료 시스템인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서울시는 외래진료센터를 10개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시는 6일 재택치료 환자가 증상악화 소견이 있을 경우 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대면진료와 검사, 항체치료, 기저질환 약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6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이날 기준 7171명으로 시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중증 예방을 위해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를 확대하고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기본이다. 재택치료는 자택에서 격리하며 의사와 전화를 통한 진료와 약 처방은 가능하지만, 검사 등을 통한 증상의 악화 여부를 판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6개소(서울시 서북병원, 서울의료원, 강남베드로병원, 미소들병원, 희명병원, 혜민병원)를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의사 대면진료와 함께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및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코로나19 중증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외래진료센터 이용은 재택치료 대상자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가까운 외래진료센터를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거주지 보건소 구급차량을 지원받아 안전하게 이동한다.

현재 외래진료센터 6개소는 전날 기준 303명이 이용했다. 이중 144명은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를 처방, 주사제 치료를 받았다. 특히, 그간 감염병전담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항체치료를 처방 기준에 부합할 경우 ‘외래진료센터’에 머물며 처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한 뒤 코로나19가 완치됐다는 최 모(67세·여)씨는 “남편이 중환자실에 입원하자 나도 언제든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불안했었는데 외래진료센터에서 의사도 만나고 항체치료를 받아 안심이 됐다”고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재택치료가 기본이 됨에 따라 환자가 비대면 진료의 불안감을 줄이고 필요시 신속하게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6개소 외래진료센터를 10개소로 확대해 시민이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에서 치료받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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