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는 첼리스트 정명화 우승 이후 50년 만의 수상

첼리스트 한재민이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3위와 로즈마리 위게닌 특별상을 수상했다. [파인플랜즈 제공]
첼리스트 한재민이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3위와 로즈마리 위게닌 특별상을 수상했다. [파인플랜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첼리스트 한재민(15)이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수상자이자, 한국인으로는 그의 스승인 첼리스트 정명화의 우승(1971년) 이후 50년 만의 수상이다.

금호문화재단과 파인플랜즈는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한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재민이 3위와 로즈마리 위게닌(Rose-Marie Huguenin)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했다. 1위는 일본의 우에노 미치아키(Michiaki Ueno, 25), 2위에는 캐나다의 브라이언 챙(Bryan Cheng, 24)이 이름을 올렸다.

첼리스트 한재민이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3위와 로즈마리 위게닌 특별상을 수상했다. [파인플랜즈 제공]
첼리스트 한재민이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3위와 로즈마리 위게닌 특별상을 수상했다. [파인플랜즈 제공]

한재민은 이날 제네바 빅토리아 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과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Op.85를 연주했다. 그는 이번 제75회 콩쿠르 최연소 본선 진출자로, 첼로 부문 본선 진출자의 평균 연령이 만 24세인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한재민은 3위에게 주어지는 상금 8000프랑(한화 약 1018만원)을 수여 받았으며, 콩쿠르 부상으로 2년간 해외 콘서트 투어와 제네바 프로무지카 사와 2년간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의 기회를 갖는다.

한재민은 콩쿠르를 마친 후 파인플랜즈를 통해 “올해에만 큰 콩쿠르를 두 번 참가하며 음악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연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첼리스트 한재민이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3위와 로즈마리 위게닌 특별상을 수상했다. [파인플랜즈 제공]
첼리스트 한재민이 제75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3위와 로즈마리 위게닌 특별상을 수상했다. [파인플랜즈 제공]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역대 최연소로 조기 입학하고, 이강호 교수와 정명화 교수를 사사한 한재민은 국내 콩쿠르는 물론 2015년 일본 오사카 국제 콩쿠르, 2017년 헝가리 다비드 포퍼 국제 콩쿠르, 2019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차우어 첼로 국제 콩쿠르 등 국제 대회에서도 1위를 도맡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2020-2021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