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6조원, 영업익 3.1조원
지난해 대비 44.7%, 365.6% 증가
“자동차·조선 수요 내년 상반기 까지”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 포스코가 사상 최초 분기 3조원 영업이익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6400억 원, 영업이익 3조1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4.7%, 365.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영업이익은 포스코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이다. 3조원을 돌파한 것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포스코는 "철강부문은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 지속과 제품생산 및 판매 증가, 원료가 상승에 따른 철강가격 강세 등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크라카타우포스코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해외법인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전력단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신성장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화성품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이익 견조세를 유지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자동차를 비롯한 조선, 건설 등 수요 산업 확대에 따라 향후 철강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중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요 측면에서 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8100만대, 3분기 조선사의 수주 규모는 작년의 4배 수준으로 조선은 슈퍼사이클에 진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은 전반적으로 조금 성장할 것으로 보고, 금융 시장 및 중국 헝다 사태 등도 있지만 수요는 견조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도 전체적으로 철강 시장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고 일부 조정을 받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올해 감산 정책에 대해서는 "올해 조강 생산량을 전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내년 동계 올림픽이 2월에 있어 전력수급 문제 등이 있고, 기존 탄소중립 목표 달성 측면에서 중국의 감산 정책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중국 철강사들의 생산 감축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수출 철강재에 대한 증치세(부가가치세) 폐지 기조도 함께 이어져 글로벌 시장에 유입되는 중국산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포스코는 연간 실적 및 생산량 목표치를 조정했다. 매출액은 연결기준 74조2000억원, 별도기준 39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투자비는 연결기준 5조4000억원, 별도기준 4조2000억원으로 조정했다.
별도기준 조강생산량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820만톤, 3570만톤으로 조정했다.
why3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