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결정해 시장과 소통 예정

잇단 볼트EV 리콜로 상장 불투명

최근 잇단 ‘리콜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추진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또 제품 이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추가 개발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추진 중인 IPO와 관련해 제너럴모터스(GM) 리콜 조치 방안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금년 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10월까지 결정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IPO 대어로 주목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이 쉐보레 볼트 전기차(EV)를 추가 리콜하기로 하면서, 그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장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에서 GM과 공동조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배터리 안전성을 높일 소프트웨어 개발 계획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과 관련해 당사와 LG전자, GM 3사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최종 리콜 조치 방안이 신속하게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제품 이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추가적으로 개발해 곧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GM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볼트EV 리콜 2차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리콜 1차 후속조치를 단행한 지 40여일 만이다.

특히 GM은 리콜 2차 후속조치에서 2017년 이후 생산된 볼트EV와 EUV 전량으로 리콜 대상을 확대했다. 이로써 총 리콜 규모는 앞서 단행한 6만9000대에 7만3000대가 추가돼 총 15만대 규모가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GM과의 협력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로, 양측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리콜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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