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도 ICT시대” 성큼

2분기 매출 781억·영업익 74억

‘SK스토아 ON’ 매출 성장 견인

SK스토아 미디어 월에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SK스토아 제공]
SK스토아 미디어 월에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SK스토아 제공]

SK그룹 계열 T커머스 기업 SK스토아가 9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활성화로 홈쇼핑 등 T커머스 시장이 성장세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분석,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SK스토아는 올 2분기 매출 781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 2019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고 13일 밝혔다.

SK스토아의 올 2분기 성적은 K쇼핑(매출 700억원), 신세계TV쇼핑(매출 635억원)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SK스토아는 연구개발(R&D) 관련 투자를 늘려온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업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양방향 서비스 ‘SK스토아 ON’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5월 본격적으로 선보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SK스토아 쇼핑라이브’는 고객의 구매 이력 등을 분석하는 데이터기반 전략으로, 방송별로 많게는 전년대비 10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미디어 월을 설치해 업계 처음으로 실시간 렌더링 그래픽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동안에는 방송마다 상품 특성에 맞는 세트 구조물을 설치, 보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미디어 월은 별도의 세트를 설치하지 않아도 다양한 영상 표현이 가능해져 연간 프로그램 세트 제작 비용을 약 30%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SK스토아 측은 설명했다.

SK스토아는 앞서 2018년 업계 최대 규모의 자체 미디어센터를 구축하고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방송을 구현한 바 있다. 나아가 하반기에는 디지털 스튜디오 2.0을 완성해 비용 절감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SK스토아 측은 “기존 홈쇼핑 기반에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까지 강화했다”며 “외부 제휴채널을 늘려 모바일 판매 증대를 확대한 점도 성장 확대에 큰 뒷받침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