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코스피가 1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과 환율 진정에 힘입어 1% 가까이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36포인트(0.95%) 상승한 1,958.23에 장을 마감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코스피는 한중 FTA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상승 폭을 넓혀 1,965.35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들의 차익 시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96억원, 기관은 4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5거래일 연속 ‘팔자’였던 외국인은 이날 ‘사자’로 돌아서 40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급등세에서 다소 진정해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8.7원 내린 1,085.0원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환율 부담으로 주가가 눌려 있었던 자동차, 정보기술(IT) 등의 업종, 수출 비중이 큰 대표주들의 상승 폭이 컸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5.14% 급등했으며 SK하이닉스는 0.32% 올랐다. 실적 부진에 환율 부담이 겹쳐 기를 펴지 못했던 현대차그룹 3사 주가도 모두 올랐다. 현대차는 2.78%, 현대모비스는 0.42%, 기아차는 1.87% 각각 상승했다. 업종 지수 역시 전기전자가 3.7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운송장비 1.91%, 제조업 1.74%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은 2.88% 하락했으며 섬유의복(1.67%), 의약품(1.48%)도 하락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재부각되면서 그룹주 대부분 강세를 띠었다. 5%대 급등한 삼성전자 외에 삼성생명은 4.29%, 삼성전기는 4.00%, 삼성물산은 2.85% 각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68포인트(0.13%) 하락한 539.22로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