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학사운영 방안’ 발표
유·초1~2·고3은 학교 밀집도서 제외
4단계시 中 1/3, 高 고3 포함 2개 학년 등교
3단계시 高 전면등교, 中 2/3, 초3~6은 3/4 등교
가정학습 일수 40→57일로 확대하키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2학기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 또 3단계에서는 전 학년이 전면등교를 할 수 있게 된다. 연간 가정학습 일수도 현재 40일 안팎에서 57일까지로 확대된다.
9일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등교수업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학일부터 9월3일까지 등교수업을 우선 확대한 뒤, 백신 접종 등이 이뤄지는 9월6일부터는 등교수업을 한층 더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초1~2·특수학교(급), 고3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해 전면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3은 백신 1차 접종이 거의 마무리된데다 2차 접종도 20일경 마무리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개학일부터 9월3일까지는 거리두기 4단계시 초등학교는 초1~2만 등교가 가능하다. 중학교는 전체 학년의 1/3, 고등학교는 고3과 함께 고1~2 중 한개 학년의 등교가 가능해진다.
거리두기 3단계인 경우, 고등학교는 전 학년의 전면등교가 가능해지며 중학교는 전체의 2/3, 초등학교는 초1~2 매일등교와 함께 초3~6는 3/4이 등교할 수 있다.
9월 둘째주인 6일부터는 등교수업이 한층 확대된다. 3단계시 전 학년의 전면등교가 가능해진다. 4단계시에는 고등학교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중학교는 2/3이하 등교, 초3~6은 1/2이하로 등교할 수 있다.
교외체험학습에 새롭게 신설했던 가정학습 일수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시·도별로 차이는 있지만, 현재 40일 안팎인 연간 가정학습 일수를 수업일수의 30%인 57일 내외로 확대 운영하도록 시·도교육청에 권장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감염병 전문가들과 방역당국은 등교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특히 4단계시 전면 원격수업과 관련해 유치원생과 초 1·2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신체 및 정서 측면의 성장발달을 우려하면서 등교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며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시점 등을 고려해 2학기 시작 후 단계적인 등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에 개편된 방안이 올 2학기 중 변경없이 지속적으로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2학기 개학 일정이 각기 다른 만큼 학교별·지역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등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 1학기 평균 등교율은 73.1%로 법정 수업일수(190일)의 50% 수준이던 지난해 등교율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등교일수는 초등학교는 48.6%(92.3일), 중학교 46.3%(88.1일), 고등학교 54.8%(104.1일)이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지난 5일 기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2만5975명에 달하지만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도 같은 기간 확진자가 2만1950명인데도 9월 초 전면등교가 목표다. 일본은 1만1201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8월 말 이후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독일도 확진자 2280명 발생 속에서도 9월 초부터 등교수업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은 9만60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데도 9월 중 전면등교가 목표다.
한편, 급식 운영에서도 방역이 강화된다. 급식시간 중 창문을 상시 개방하도록 한 것이 가장 달라진 점이다. 거리두기 3단계부터는 칸막이 설치를 의무화했고, 1~2단계에 일반식을 3~4단계에서는 간편식 등으로 식단을 조정하도록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