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 ‘직거래’ 유통단계 최소화

카모아, 렌트카 업체에 ‘ERP’ 제공

캐시노트 매출·매입 업무처리 도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섰다.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가운데, 운영비 절감·판로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축산물 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 최소화로 소상공인들의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실시간 도매 시세 정보 제공을 통해 거래 과정을 투명화, 불필요한 유통마진으로 판매단가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있다.

실제로 미트박스를 이용하는 가입 소상공인들은 월 평균 30%의 상품 구입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박스 단위의 소량 물품 무료배송, 1금융권과 연계한 할인 구매 전용카드, 무상 보험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렌트카 가격비교 앱 ‘카모아’는 제휴한 중소 렌트카 업체에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그램을 제공해 차량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소업체의 경우 차량 예약 관리를 수기로 작성하거나 최고 월 200만원에 달하는 사용료를 별도로 지출하는 실정이었다.

카모아가 제공하는 ‘카모아 파트너스’ 프로그램은 유휴 차량관리, 전자계약서 작성, 차량 정비 등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카모아 파트너스를 이용한 렌트카 업체들은 차량 가동률이 70~80%까지 늘며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 중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는 소상공인의 매출, 매입 등 업무 처리에 도움을 준다. 전국 80만개 사업장이 사용하는 캐시노트는 전 카드사의 매출 자료를 하루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를 분석해 재방문율 등을 포함한 월간 리포트를 제공, 사업장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직원들의 급여 계산, 휴무관리부터 다양한 플랫폼에 산재된 고객들의 리뷰까지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사업장 운영을 지원한다.

이밖에 식당의 빈자리 만을 판매하는 예약상품권으로 외식업체 매출을 높여주는 ‘테이블매니저’, 소상공인들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열 수 있도록 돕는 ‘그립’ 등도 있다.

스타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이 사업 모델로 연계되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같은 추세는 외식·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