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랠리카서 기술 영감 날카로운 핸들링

정지상태서 5.3초만에 시속 100㎞ 가속

최대속도 250㎞ 오버부스트 최대 290마력

면적 넓힌 앞범퍼 후면 윙타입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등 강렬한 외관 디자인 눈길

해외 매체·소비자 주행성능·디자인 엄지 ‘척’

현대자동차 아반떼 N의 강렬한 외관 디자인은 고성능차로서 이미지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전체적인 선과 면을 강조하면서 N 디자인을 덧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아반떼 N의 강렬한 외관 디자인은 고성능차로서 이미지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전체적인 선과 면을 강조하면서 N 디자인을 덧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제공]
아반떼 N의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반떼 N의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동안 완성차 업체의 고성능 브랜드라 하면 독일 3사나 일본 일부 브랜드에 국한된 이야기로 통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합리적 가격과 높은 수준의 주행 성능으로 글로벌 자동차 매니아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새로 등장한 아반떼 N은 N 브랜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전세계 자동차 매체와 소비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매체 다수가 현대차 아반떼 N의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 대해 격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 매체는 아반떼N이 최신 기술에 기반해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구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튜브 현대 N 월드와이드에 게재된 ‘아반떼 N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 영상은 현재 조회수 440만 회를 돌파했다. 고성능을 갈망하는 수요를 비롯한 각종 매체의 관심이 급증하며 실제 모델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아반떼N은 출력 특성을 개선한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과 8단 DCT 변소기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5.3초 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

특히 최고 출력이 발휘되는 엔진 회전수가 6000rpm에서 5500rpm으로 낮아졌고 최대 토크를 2000rpm에서 4000rpm 후반대까지 일정하게 유지해 지치지 않는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덕분에 일상적인 주행부터 서킷 주행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고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8단 DCT에 적용된 오버부스트 기능인 N 그린쉬프트(NGS)를 활용하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이 상승해 순간적으로 보다 강력한 주행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WRC 랠리카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전륜 기능 통합형 액슬(IDA)과 전자제어 기계식 차동제한장치(e-LSD)인 N코너 카빙 디퍼렌셜로 날카로운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이끌어낸다.

주요 매체 역시 이같은 성능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 자동차 미디어 ‘탑기어(Top Gear)’는 “전륜 기능 통합형 액슬 덕분에 아반떼 N은 코너링성능과 가속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 ‘카스쿠프(Carscoops)’ 역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에 대해 “구동축과 휠 허브, 베어링을 통합해 무게를 1.7㎏ 줄인 덕분에 횡방향 접지력을 높였다”며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잘롭닉(Jalopnik)’은 “아반떼 N은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바라던 자동차”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반떼 N의 제동력에 관심을 보인 곳도 있다. 아반떼 N은 직경 360㎜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와 고마찰 브레이크 패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씨넷(CNet)은 “고성능 타이어를 통해 구현된 우수한 접지력과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은 이 차의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강력한 성능을 암시하는 강렬한 외관 디자인도 주목을 받았다. 공격적인 형상과 면적을 넓힌 앞범퍼 흡기구 디자인은 전면부에 강렬한 이미지를 더한다. 범퍼 하단부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립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는 고성능차 특유의 낮고 안정적인 디자인을 이룬다. 후면부에는 윙타입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로 주행중 와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공력성능을 개선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이같은 요소를 소개하면서 “아반떼 N이 강렬한 스타일링의 선두에 뛰어들었다”면서 “특히 아반떼 N에 적용된 블루 컬러가 매우 짜릿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은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디자인 테마에 새로운 캐릭터를 더해 더욱 공격적이고 이국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반떼 N의 실내는 주행감성을 자극하는 고유 사양을 갖췄다. N 시트는 급격한 코너에서도 상체와 하체를 단단히 고정해 안정적인 운전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미구 온라인 미디어 ‘모터원(Motor1)’은 측면 사이드 볼스터 두께를 강화한 N 시트에서 평범한 아반떼가 아님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스포츠 주행에 특화된 계기판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자세히 분석했다. 매체는 “디지털 클러스터는 엔진오일 온도, 냉각수 온도, 엔진 토크, 부스트 압력을 표시하고 인포테인먼트에서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N모드 랩타임, 횡가속도 측정 밋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며 상세히 소개했다.

자동차 매니아 층의 호평도 이어졌다. 카앤드라이버의 한 구독자는 아반떼 N에 대해 “매우 감동적이며 고성능 일본차에 대해 확실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아반떼N의 총평에 대해 “벨로스터 N이 고성능 일본 해치백과 독일 해치백을 넘어선 것처럼, 아반떼 N 또한 고성능 일본 세단과 독일 세단을 압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