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률 80%, 낙찰 총액 약 121억원 기록
최대 경합작 우국원 ‘Dinner’, 시작가의 8배인 8000만원 낙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케이옥션의 올하반기 첫 경매인 7월 경매의 최고가 작품은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 작품 ‘Boomerangs and Targets(부메랑과 타깃)’으로, 낙찰가 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옥션은 지난 23일 신사동 사옥에서 진행한 올해 하반기 첫 경매가 낙찰률 80%, 낙찰총액 120억9810만 원을 기록하며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7월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 ‘Boomerangs and Targets’는 국내 최초로 경매에 오른 움직이는 조각인 모빌 작품이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조각가 칼더는 움직이는 조각으로 작품 주변의 공간을 새롭게 깨닫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은 이번 7월 경매에서 최고가인 16억원에 낙찰되며 새 주인의 품을 찾았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치열했던 경합을 보였던 출품작은 우국원의 ‘Dinner(디너)’다. 1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시작가의 8배인 8000만원에 낙찰되며 6월 경매에 이어 또한번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한 국내 블루칩 작가로 떠오르는 정영주, 최영욱, 하태임의 작품도 치열한 경합 끝에 높은 추정가를 넘는 가격에 낙찰되며 현장에서 뜨거운 반을을 얻었다. 고미술 부분에서 최고가 작품은 혜원 신윤복의 ‘수조도(樹鳥圖)’로 5200만 원에 낙찰됐다.
수도권 코로나 방역 4단계 시행에 따라 당초 21일에서 23일로 개최를 이틀 연기한 이번 경매는 비대면으로 경매에 참여하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한 경매 참여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평이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2021년 상반기의 열풍에 이어 순조롭게 출발한 하반기 첫 경매 결과로 미루어 볼 때, 하반기에도 미술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1조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옥션 다음 경매는 8월 25일에 예정돼 있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