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일산 등 수도권 6곳 매장도 확진자 발생했다” 주장

영업시간 단축·방문자 수 제한 등 일관된 지침 마련 요구

하인주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백화점 긴급 방역지침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제공]
하인주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백화점 긴급 방역지침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최근 백화점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가 “확진자 발생 점포가 더 있다”며 주말 영업 중단, 전수검사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이하 노조)는 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백화점 긴급 방역지침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하인주 노조 위원장은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최근 서울 시내 백화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노조가 추가로 확인한 곳만 지난 8일 이후 수도권에 6개 매장이 더 있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악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점포는 롯데백화점 잠실점(7월 7일)·일산점(7월 9일)·영등포점(7월 11일)·청량리점(7월 13일)·건대스타시티점(7월 13일)·평촌점(7월 14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7월 14일) 등이다.

서울시는 전날 기준 백화점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0명이라고 발표했다. 점포별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삼성동) 관련이 147명, 더현대서울(영등포구 여의도동) 7명,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강남구 압구정동) 6명 등이다.

하 위원장은 “서울시는 지난 7일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시설 종사자들에게 선제검사 협조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백화점 사업주들은 관련 공지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강제성 있는 방역지침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위기에도 버젓이 주말 영업, 연장 영업을 하는 백화점이 더 큰 문제”라며 주말 영업 중단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직원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정될 때까지 백화점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방문자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연 노조 부위원장은 “작년 2월부터 현재까지 노조가 파악하는 백화점 확진자 발생은 무려 180여 건에 달하지만, 더 큰 문제는 백화점별 (방역)조치가 너무 다르다는 것”이라며 일관된 방역지침과 영업지침을 세워 강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