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硏, 시민이 직접고른 1호 트램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 디자인 선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번 충전으로 40km를 주행할 수 있는 부산 무가선 트램이 디자인 선정을 마치고 2023년 첫 선을 보인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부산 오륙도선 트램 차량디자인 시민선호도 조사’ 결과,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 디자인 컨셉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트램 차량디자인 선호도 조사는 부산광역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함께 트램 건설 지역인 부산 남구청 및 국내 최대 철도산업 전시회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철도연 전시공간 등에서 현장투표로 진행됐다.
트램 차량디자인은 ▷A안 국내 최초 트램으로서의 혁신성 ▷B안 부산 도시경관과의 조화 ▷C안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 등을 주제로 선보였고, ‘C안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시민 장종운 씨는 “3가지 디자인 모두 기존의 도시철도 및 버스와는 다른 친환경 미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C안은 전조등 조명이 라인으로 차량 전체에 이어져 있어 매력있다”고 말했다.
선호도 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 1577명,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현장 2059명, 지역 현장 3곳 2095명 등 총 5731명이 참여했다. A안 1908표(33.3%), B안 1312표(22.9%), C안 2511표(43.8%)로 C안이 최종 선정됐다.
오륙도선을 달릴 무가선 저상트램 차량은 지난해 10월 다원시스가 제작사로 결정됐고,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을 반영해 차량 설계 등 실제 차량 제작을 진행한다. 2023년 부산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머리 위 고압 가선 없이 탑재된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해 한번 충전으로 세계 최장거리인 4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1968년 폐지 이후 50여 년 만에 등장하는 국내 첫 트램이 될 오륙도선이 차량디자인은 물론이고, 안전과 기술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철도연의 기술이 만들어낼 행복한 ‘명품 K-철도기술’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