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TEP 수요포럼 개최, 감염병 대응기술 선점위한 정부 지원방향 및 대응방안 논의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백신, 치료제 등 감염병 대응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신종, 변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경제적 안정을 가져다줄 감염병 대응기술 확보전략과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감염병 R&D의 현주소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36회 KISTEP 수요포럼을 14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외부 참석자 없는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주제 발표를 맡은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주요국의 감염병 대응 체계 및 현황을 소개하고 세계적 수준의 감염병 대응기술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영미 소장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장기적 R&D 투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감염병 대응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보, 정부-민간 협력체계 강화, 임상 전문가가 주도하는 임상시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류영수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의 진행으로 류충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태형 테라젠바이오 이사, 박만성 고려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류충민 수석연구원은 백신, 치료제 개발 시 병목 현상으로 지목되었던 영장류 동물모델이나 BSL-3 실험실처럼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김태형 이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게놈 분석 결과를 진단키트와 백신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다며, 게놈 분석 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장한다.

박만성 교수는 미국의 백신 성공사례를 산-학-연-관-병원 간 협력을 통한 성과라고 분석하며, ‘협력’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도전적이고 중장기적인 감염병 R&D 기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전 세계가 방역 모범사례로 인정하는 K-방역은 과학기술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신종, 변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의 특수성을 고려한 R&D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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