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개국 312명 참가, 한국대표단 참가 이래 첫 전원 금메달 수상

제19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왼쪽부터) 윤예준(광주과고), 김건호(서울과고), 김형건(서울과고), 여은수(세종과학예술영재교), 박하윤(대전과고).[과기정통부 제공]
제19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왼쪽부터) 윤예준(광주과고), 김건호(서울과고), 김형건(서울과고), 여은수(세종과학예술영재교), 박하윤(대전과고).[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19회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총 64개국 312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건호(서울과학고 3), 김형건(서울과학고 3), 박하윤(대전과학고 3), 여은수(세종과학예술영재교 3), 윤예준(광주과학고 3) 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이론 시험(5시간) ▷자료분석 시험(4시간) ▷관측 시험(망원경, 천체투영관 분야 각 하루씩)으로 진행, 각각 50%, 25%, 25%(세부 분야 각각 12.5%씩)의 비중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론 시험은 ▷천체물리 기본개념 ▷시간·좌표 ▷행성ㆍ항성계 ▷성간물질 ▷우주론 ▷관측기기 분야를 겨룬다. 올해는 ‘진화한 별의 항성풍 나선구조’, ‘초기 우주의 초광도 은하’ 등 총 12문제가 출제됐다.

자료 분석 시험은 다양한 천문 자료를 계산·분석하고 이로부터 물리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해석하는 시험이다. 최신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의 관측 자료인 ‘작은 붉은 점(LRD)의 정체’, ‘중성자별의 상태방정식의 검증’ 등 3문제가 출제됐다.

관측 시험은 망원경 관측에서는 야간에 반사망원경을 이용하여 토성과 M29(백조자리에 있는 산개성단)를 직접 관측하고 시간각 등을 계산하는 문제와 활동성 은하핵 중심의 블랙홀의 질량을 추정하는 기술인 반향매핑 방법을 적용하는 문제 등 3문제가 출제됐다. 천체투영관 관측은 Phenikka 대학의 지름 16미터 규모의 천체투영관 내부에서 실시되었으며 달 후면에서 바라보는 가상의 하늘에서 태양의 위치 구하기 등 3문제가 출제됐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한국천문올림피아드위원회의 이희원 단장은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는 각국을 대표하는 천문학 영재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창의적인 지식과 우주에 대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국제 대회”라며, “우리 대표단 학생들이 대회 참여를 통해 우주 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국대표단은 이번 국제천문및천체물리올림피아드를 비롯해 수학·물리 등 8개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