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절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이벤트인 618 페스티벌(이하 618)이 6월 20일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618은 사전 판매(5월 24일~30일), 브랜드·카테고리별 프로모션(6월 1일~17일), 공식 프로모션(6월 18일), 추가 주말 프로모션(6월 19일~20일)으로 나눠 진행됐다.
JD의 6월 1일부터 18일까지의 총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alue)는 3438억위안(전년동기대비 27.7%, 이하 변동률은 전년동기대비)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GMV 20% 중반대 증가)를 소폭 상회했다. JD의 2021년 618 GMV 증가율이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했던 2020년(33.6%) 대비 둔화됐지만, 2019년(26.6%)보다 높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JD가 강점을 보유한 가전·전자제품 거래액 증가율이 올해 618에서도 눈에 띄었다. 특히 휴대폰(60%), PC(노트북 포함, 57%), 에어컨과 TV를 포함한 가전제품(33%)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판매액 상위 카테고리에 랭크됐다. 샤오미는 휴대폰 부문에서 애플에 이어 판매액 2위에 올라섬과 동시에 가전 카테고리에서도 4위로 등극하며 618 GMV가 9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 기저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618에서 휴대폰·PC·가전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도 가구가 판매액 상위 6위에 오른 점, 경제활동 재개로 의류·액세서리(70.4%) 부문 판매액이 톱3를 기록한 점이 예년과 다른 변화였다.
역사적으로 JD의 2분기 매출액은 618 GMV 성장률과 유사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618 GMV 증가율(27.7%) 또한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23.5%)를 상회했다는 점에서 JD의 톱라인은 2분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JD의 자회사 다다넥서스(DADA US)가 보유한 JDDJ 플랫폼의 GMV가 618 기간에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점도 JD의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저와 입점 브랜드 증가, ▷유통·물류·배송 역량 강화, ▷저선도시 침투율 상승이 수반되는 JD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1부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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