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시네마에서 울려 퍼질 '<나의 노래 : 메아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2021 춘천영화제(이사장 주진형, 운영위원장 이안)가 춘천 시민과 함께 하는 옥상 공동체 상영회를 마련한다. 이번 상영회는 춘천 시민과 후원회원을 위한 춘천영화제 사전 행사로 도심 속 유휴 공간 중 ‘옥상’을 활용하자는 춘천커먼즈필드의 ‘옥상상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상영작은 춘천영화제 이안 운영위원장이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하고 정일건 감독이 연출한 〈나의 노래 : 메아리〉로 한국 민주화 운동과 저항 음악의 역사를 서울대학교 노래 동아리 ‘메아리’를 통해 돌아보는 독립다큐멘터리다.

포크와 노래운동에 대한 사명감으로 뭉쳤던 20세기 선배들과 21세기 대학생으로서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연주로 각자의 개성에 집중하는 현재의 ‘메아리’사이에서 40년 간극을 넘어서는 음악의 힘은 공감과 이해의 다리를 놓는다.

〈나의 노래 : 메아리〉는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사전제작지원에 선정돼 제작되었으며,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2019년 인디다큐페스티벌, 2019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정일건 감독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는 물론 영화 속 주인공인 메아리 회원들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춘천 출신의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인 김창남을 비롯해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새벽에서 활동했던 조경옥, 윤선애, 강은영, 구자우, 류형수 등이 기타와 노래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춘천 공연 팀으론 한림대학교 몸짓패 ‘태동’ 출신의 사회인 모임 ‘발버둥’이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상영회는 7월 1일 목요일, 7월 2일 금요일 이틀에 걸쳐 열리며 장소는 춘천커먼즈필드 옥상이다. 코로나19로 방역지침에 따라 시민 관객들은 사전 신청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안내는 춘천영화제 홈페이지(http://ciff.kr/)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춘천영화제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에서 로컬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문화 지형에 발맞춰 도시의 알파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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