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접종 개시 이후 누적 이상반응 152건 “모두 경증 사례”

아스트라제네카 151건, 화이자 1건

1일 오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서울 중구 국립의료원 중앙접종센터의 모습. [연합]
1일 오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서울 중구 국립의료원 중앙접종센터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셋째 날인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이상반응 신고 40건이 추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 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40명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접종 개시 후 누적 이상반응은 152건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이다.

백신별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 차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이 화이자보다 더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하루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765명이며, 사흘간 누적 접종자는 2만1천177명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만61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64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신고의 증상을 보면 38도 이상의 발열(7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오한(10%), 어지러움(9%), 두드러기(9%) 등의 순이었다.

모두 경증 사례였으며 예방접종 시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으로 꼽히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없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접종 건수가 증가하면 드물게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진과 신속 대응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를 진료한 의사는 법률에 따라 신고해야 한다.

접종자 중 문자 수신 동의자에 한해 문자 발송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정부는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되면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아나필락시스나 중증신경계 이상반응 등이 보상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