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의 빈소를 찾는 행렬이 이틀째 이어졌다.
빈소가 마련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빈소가 차려진 오전11시부터 동료 가수와 팬들의 조문이 시작돼 밤새 이어졌다.
생전에 후배 뮤지션으로 신해철을 아꼈던 DJ 배철수를 시작으로 신해철 솔로 데뷔를 함께 한 조용필, 싸이, 이승철, 김장훈,한대수, 태진아, 장혜진, 임창정, 백지영, 이승기, 에픽하이, 김현철, 김수철, 박학기, 강인봉, 임백천, 장호일, 유열, 강수지, 원미연 등 가요계 선후배 가수들이 줄 지어 조문했다.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허지웅, 김제동, 신해철의 과거 기획사 대표였던 김경남 회장, 대중음악평론가 강헌 등 가요 관계자들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으며, 시나위의 신대철, 1990년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혜림, 문차일드 시절 프로듀서로 인연을 맺은 엠씨더맥스의 이수는 영정 앞에서 눈을 붉혔다.
아이돌 스타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걸그룹 씨스타, 소녀시대, 지오디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했으며, 가수 이현우는 “해철아 고맙다, 편히 있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헌은 "아무도 못 가본 전인미답의 대중음악 영역을 확장시킨 처음이자 마지막 뮤지션"이라고 그를 평했다.
일반 조문객의 발길도 늘었다. 빈소에는 특히 신해철의 음악을 들으며 젊음을 보낸 30,40대 팬들이 줄지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허용한 일반인 조문객이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고 신해철을 기리는 특집방송도 이어졌다. 28일 박경림은 MBC FM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를 신해철의 음악과 삶을 추억하는 특집방송으로 꾸몄다. 박경림은 신해철의 타계에 대해 “우리를 위해 싸워졌던 분을 잃은 느낌”이라며, 사연을소개하면서 내내 울먹였다.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선, 배철수가 휴가간 사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신해철의 방송이 흘러나와 그의 부재와 상실의 아픔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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