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회전율 감소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올해 풍부해진 국내 투자금이 부동산보단 주식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에 따르면 안정적으로 가격이 올라갔던 부동산은 투자자산으로서 주식보다 꾸준히 선호됐지만, 현재 투자자산으로서 부동산의 매력은 감소했다. 대출 규제, 과세 확대 등으로 부동산 보유에 따른 실익이 과거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거래의 활발함을 나타내는 부동산 거래 회전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부동산 투자 매력 감소는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 유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자산 간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신한금투는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투자 대안은 주식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코스피(KOSPI)는 25.6%, 미국 S&P500 지수는 14.1% 상승했다. 특히 개인의 직접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의 ‘동학개미’와 미국의 ‘로빈후더’가 대표적이다.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도 늘어났다. 한국은 전년대비 4.5%p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계 잉여자금이 증가하면서 주식시장 랠리는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투 최유준 애널리스트는 "M2(총통화) 증가 속도는 저금리가 지속되며 빨라졌다. 시중 유동성이 팽창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부동자금 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며 "실물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급격한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