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경망 기반 車산업 특화한 엔진 개발
문서·사진 실시간 번역…업무 효율성 높여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산업에 특화한 자체 번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H-트랜스레이터‘를 18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담당 부문인 ‘에어스 컴퍼니(AIRS Company)’에서 개발한 H-트랜스레이터는 인공신경망(두뇌의 정보처리 역할을 하는 신경망 형태를 모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일종) 기반의 기계번역 앱이다. 지난 11월 사내 그룹웨어 시스템에 적용된 웹 기반의 업무 맞춤형 번역 시스템을 발전시킨 것이다.
앱은 문장 번역부터 문서·사진 번역을 지원한다. 음성으로 내용을 입력할 수 있고, 이를 소리로 전환하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국내 최초로 대화방 실시간 번역이 가능해 국내외 모바일 회의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2019년부터 개발한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번역 기술은 국제적으로도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실제 에어스 컴퍼니와 강원대 산학공동연구팀이 지난해 참가한 ‘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대회 wat(workshop on asian translation)’에서는 참가한 5개 전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계번역, 음성인식, 음성합성, 문자인식 등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어(한자) 등으로 번역 가능한 언어를 확장해 이를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에 탑재할 계획”이라며 “혁신적인 스마트 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유연한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에어스 컴퍼니는 지난 2018년 인공지능(AI) 전담 개발 부문으로 설립됐다. 올해 6월에는 그간 연구 성과를 자동차 생산과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용하고자 사내 독립 기업(Company In Company)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