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최근 여전채(여신전문금융채권)의 초강세 기류가 지속되는 등 크레딧물의 스프레드(국고채 금리와 회사채 등 크레딧 채권의 금리 차이)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만기 1~2년 구간 거래비중은 줄고, 2~3년 거래비중은 늘어나는 등 최근 여전채 유통시장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금리레벨이 낮아지는 과정에서 여전채 수익률 곡선은 1~3년 구간이 볼록한 형태를 띄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독특한 수익률 곡선으로 인해 만기별 차별적인 롤다운 효과가 나타났고, 이를 통해 최근 여전채 3년물의 강세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1~2년물의 롤다운 효과 확대, 투자매력 상승, 금리하락, 2~3년물 롤다운 효과확대, 투자매력 상승, 금리하락의 흐름이 전개 됐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연초 효과를 노린 선제적 자금 유입, 높은 캐리(채권을 보유함으로써 받는 이자수익을 염두한 투자) 매력, 양호한 펀더멘탈에 기반한 여전채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캐피탈사들의 신용등급 상향 추세가 강세를 뒷받침 해 줄 것이다"며 "다만, 강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인데 국고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것은 크레딧물의 부정적이며, 여전채와 회사채간 차이가 축소되면서 상대적 매력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