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0억 규모…두번 나눠 발행
중견건설사 한양이 기존 대출 리파이낸싱을 위해 자산담보 기업어음(ABCP) 발행을 추진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이달 28일 총 34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할 예정이다. 베스트수정제5차와 제6차 ABCP로 170억원씩 나눠 발행할 계획이다.
ABCP는 매출채권, 리스채권, 회사채 등 발행사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을 뜻한다.
해당 ABCP의 기초자산은 전라남도 광양 황금산업단지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이다. 11개월물로 오는 2021년 11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한양은 광양 황금산업단지에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매스발전은 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축산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다른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A3+의 신용등급을 지닌 ABCP는 한양이 자금보충 및 미이행시 채무를 인수하며, 부동산담보신탁 1·2순위 우선수익권을 제공한다. 이에 금리는 4%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양은 총 500억원의 기업어음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9월과 10월에 각각 300억원, 200억원으로 만기가 도래한다.
한편, 바이오매스 발전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계열의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한양은 1973년에 설립돼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32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사다. 지난 2007년 보성건설의 시공부문을 흡수합병하고, 2010년 상가 임대사업부문을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로 인적분할한 바 있다.
이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