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전철 안에서 벌어진 사소한 말다툼이 전철 밖 선로로 떠미는 살인 행위로 이어졌다.

29일 아침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도쿄 경시청 타마가와 경찰서는 전철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한 남성 직장인(53)을 선로로 떠밀어 열차에 치어 죽이려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카와사키시 전문대학생 A(19)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A 씨가 범행을 저지른 세타가야 덴엔토시센 후타코타마가와역은 당시 열차가 플랫폼에 접근하고 있었으나, 역무원이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수백미터 앞에서 열차가 멈춰섰다. 선로에 떨어져 넘어진 피해 남성은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 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사건을 보도한 동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피해남성과 용의자는 같은 전철을 타고 있었다. 피해남성의 가방이 용의자의 몸에 닿은 것이 빌미가 돼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 둘은 일단 이 역에 하차해 언쟁이 일단락됐다. 그 뒤 피해남성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중 갑자기 용의자가 뒤에서 그를 밀어서 떨어뜨렸다. 경찰 조사에서 이 용의자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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