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템 추첨 이벤트, 유명 가수 비대면 공연까지
젤리 모양 쿠션 등 ‘리얼쉐이프’ 굿즈도 인기 끌어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올해 소비 트렌드를 이끈 MZ(밀레니얼+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업계의 이색 이벤트와 상품이 이어지고 있다.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추첨제로 살 수 있는 이벤트는 물론 서로 다른 업계들이 손잡고 선보이는 이색 굿즈까지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추첨으로 인기 상품 득템…비대면 공연까지=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오는 28일까지 드로우 이벤트와 페스티벌을 결합한 ‘번개장터 월드 드로우 페스티벌(월드페)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어려운 가운데, 실제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옮겨놓은 구성으로 선보인다. 최재화 번개장터 CMO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즐기지 못해 아쉬워했던 모든 분들이 ‘따로 또 같이’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선 드로우 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인기 아이템을 추첨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색다른 협업으로 한정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나이키 에어 디올’과 ‘루이비통×슈프림팀 키폴 반둘리’에 등 총 7000만원 상당이 럭셔리 아이템과 스니커즈를 특가 판매한다.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드로우부터 출석체크 미션, 친구 초대 미션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7일과 28일에는 드로우 이벤트 당첨자 발표와 함께 선우정아, 카더가든, 서사무엘 등 인기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도 예정돼있다. 번개장터 앱과 월드페 공식 웹사이트 라이브 존에서 무료 관람 가능하다.
▶젤리·호빵 모양 쿠션…이색 굿즈도 인기=MZ세대를 겨냥한 이색 굿즈도 업계 곳곳에서 선보인다. 식품의 외관을 그대로 적용한 리얼쉐이프 굿즈가 대표적이다. 젤리나 호빵 모양의 쿠션 등 식품의 모양을 그대로 묘사한 상품이다. 식감을 자극한다는 의미로 식감 굿즈라고도 불린다.
텐바이텐은 오리온과 협업해 대왕 마이구미 잼 쿠션을 만들었다. 마이구미 잼을 45㎝로 형상화했다. 지난 4일부터 텐바이텐 모바일 앱(App)에서 진행하는 증정 이벤트에는 지난 12일 기준 매일 5만명 이상 참여할 정도로 인기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텐바이텐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들이 재미있고 유니크한 아이템을 많이 찾는다는 것에서 착안해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굿즈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색 협업은 범위가 맛집과 보일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TBJ는 지난달 말 미슐랭 맛집 금돼지식당의 로고를 활용한 티셔츠와 에코백 등을 선보였다. 실제 고기처럼 진공 포장을 하고 바코드 스티커도 붙였다. 무신사에서 진행한 선판매에서 1차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CU는 경동나비엔과 손잡고 핫팩과 방한용품 등 상품 10종을 지난달 내놨다. 핫팩에 경동나비엔 보일러 온도조절기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재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