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원 모일때부터 차단할 것”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연합]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개천절 서울 도심에서 10인이상 모이는 집회가 32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 단체에 대해 집회 집회 금지를 통고한 상태로 인원이 집결될 때무터 차단시킨다는 방침이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3일 10인이상이 모이는 집회 69건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종로구, 중구, 영등포 서초구 등 도심에서 개최하겠다고 신고된 집회는 32건이다. 경찰관계자는 “집회가 강행될 경우 인원 집결 단계부터 차단할 방침”이라며 “사람들이 모일 경우 신속히 해산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글날인 9일에도 16건이 집회가 신고됐다.

이날까지 경찰의 집회 금지통지에 대한 가처분신청은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가처분신청 없으나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지자체와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행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하 바 있다. 보수 단체 ‘일파만파’가 낸 집행정지 신청은 전부 인용했다. 결국 지난달 15일 광화문에서는 집회가 열렸다.

이와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은 고 박원순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 영장을 재청구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서 나온 휴대전화 1대와 개인 명의로 개통된 다른 휴대전화 2대 등 총 3대에 대해 통신영장을 지난 7월 14일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경찰 관계잔는 “영장이 지난 7월 21일 기각된 이후에 방조 묵인 관련해서 주요 참고인 20여명과 피고발인 4명을 조사했다”며 “피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해서 전체적인 수사 상황을 종합적 검토해서 압수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