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무빙데이에 2타를 잃고 공동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동반 플레이어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5타 차 선두로 우승을 예고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공동 6위(10언더파)로 순위가 4계단 내려갔다. 선두와 1타차 2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3번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으나 69야드를 남긴 거리의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겨 지나쳤고, 러프에서 한 숏게임에서 실패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당황한 임성재는 이어진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6번 홀에서 버디로 한 타 만회했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에서 한 타 더 잃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2온 2퍼트 버디로 한 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의 샷 퍼포먼스를 보면 티샷 비거리는 304.5야드로 전날보다 6야드 늘었으나 페어웨이 정확도는 64.29%로 내려갔고, 그린 적중률은 55.656%로 대폭 하락했다. 퍼트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1.994타를 더 쳐서 부진했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해 19위로 마친 임성재는 올해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해 상위권 성적으로 마칠 가능성을 높였다.
1타차 선두로 출발한 세계랭킹 1위 존슨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의 데일리베스트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로 여유롭게 우승을 예고했다. 이날 존슨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10야드로 줄었지만 페어웨이를 많이 지키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투어에 데뷔한 이래 매년 투어챔피언십에 나왔던 존슨은 아직 페덱스컵 우승은 없다. 3위에서 출발한 잰더 셔필리(미국)가 3언더파 67타를 쳐 이날 4타를 줄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14언더파)로 올라섰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4언더파 66타를 쳐서 4위(13언더파)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올해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3타를 줄여 5위(12언더파)에 자리했고 대니얼 버거(미국)가 역시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임성재와 동타를 이뤘다. 신인 스코티 섀플러(미국)도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8위(9언더파)로 올라섰다. 지난해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0타를 치는데 그쳐 브랜든 토드(미국), 테릴 해튼(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9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재미 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한 타를 잃고 공동 24위(1언더파)로 밀려났다. 이 대회는 총상금 4500만 달러(534억원)에 우승 상금이 무려 1500만 달러(178억원)를 넘는 어마어마한 페덱스컵 보너스를 주는 시즌 마무리 대박 이벤트다.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