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GS임원 포럼…올 두번째

허태수 GS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 센터에서 열린 GS임원 포럼에서 그룹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S 제공]
허태수 GS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 센터에서 열린 GS임원 포럼에서 그룹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S 제공]

“혁신은 고통이 수반되지만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제 우리의 내부 역량을 외부의 변화에 맞춰 혁신해야 합니다”

허태수 GS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 센터에서 열린 GS임원 포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행사를 자제해왔던 GS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임원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코로나19로 에너지 산업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유통 부문에선 모바일과 온라인 의존도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정치·사회·경제적 충격과 변화가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비해 허 회장은 “디지털, 환경 및 클린에너지 등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영역을 포함해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모바일 활성화 및 비대면(Untact) 경제의 확산을 맞아 디지털 역량 강화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 도구(tool)를 비롯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업무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달라”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는 허 회장이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줄곧 “초경쟁 시대를 이겨낼 핵심 경쟁력은 고객의 수요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해 대응하느냐에 달렸고 디지털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라고 강조해온 것과 맥을 같이한다.

GS는 이달 1일 출범한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Open Innovation GS)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과 창의적 인재 육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