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P]

[헤럴드경제=뉴스24팀] 중국과 인도 군이 국경 분쟁지인 라다크 지역에서 충돌했다.

NDTV 등 인도 언론은 라다크 지역에서 지난 15일 밤 인도군과 중국군의 충돌이 발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번 충돌로 인도군 3명이 사망했다.

인도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대치 상황 해소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격렬한 충돌이 빚어져 양측에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사망자는 장교 한 명과 사병 두 명”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인도군 장교의 계급은 대령이라고 인도 언론은 전했다.

양측은 격투 과정에서 돌과 각목 등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양국 군 고위 대표단이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NDTV에 “사망한 군인들은 총에 맞은 것은 아니다”라며 “인도 관할 지역에서 맨손 격투를 벌이다가 숨졌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은 인도군이 국경을 넘어와 중국군 병력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군은 15일 두 차례 국경을 넘어 도발했고 이 과정에서 맨손 격투를 벌였다”면서 “인도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인도가 다시는 도발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양측은 계속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양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한편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내부 소식통을 통해 알아본 결과 중국군 역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