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모집에 2220억원 들어와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BNK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수요예측서 두 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1000억원 규모로 5년 콜옵션이 붙은 영구채 수요예측에서 222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AA-의 신용등급을 지진 BNK금융지주의 영구채는 3.2%에서 3.7%의 절대금리를 제시했는데 3.3%의 금리에서 1000억원이 완판됐다.
총 4150억원의 자금을 받아 3000억원 발행을 확정한 우리금융지주에 이어 금융지주사의 영구채 발행이 순풍을 탄 모습이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지난 2월 15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BNK금융지주는 1000억원은 BNK투자증권 증자에,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썼다.
이번 발행도 영구채 콜옵션 차환과 계열사 증자 등에 쓸 예정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콜금리 인하 후 낮아진 채권금리에 기관들이 마땅히 투자할 만한 채권이 없는 가운데 우량한 금융지주사의 영구채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 등 신용이 탄탄한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투자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