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 제이홉(본명 정호석)의 솔로곡 ‘홉 월드’(Hope World)가 칠레도 사로잡으며, 역주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아이튠즈에 따르면 ‘홉 월드’는 5일 칠레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홉 월드’는 제이홉이 2018년 3월 발표한 동명의 믹스 테이프(비정규 무료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칠레의 최신 인기곡들 (fugaces/Bésame)을 제치고 공개된 지 2년 3개월이 지나 정상을 차지했다.
‘홉 월드’는 제이홉이 어린 시절 감명 깊게 읽었던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노래에는 ‘세이 헬로우 투 마이 호프 월드 (Say hello to my Hope World) 내 세상인 걸 나만의 이야기 달려 해저 2만리’ 라는 가사가 나온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평론집 ‘BTS 더 리뷰(THE REVIEW)’에서 노래 ‘홉 월드’에 대해 “아티스트로서 제이홉의 각오를 특유의 유쾌한 바이브로 소개한다.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간직해온 음악에 대한 열정과 창작열을 ‘홉 월드(Hope World)’, 즉 제이홉의 세상이면서 낙관적인 ‘희망’의 세상이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믹스테이프 ‘홉 월드’는 한국 솔로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2주 연속 진입했다. 발매 첫 주에 63위에 오른 기록은 불과 14시간 만의 성적을 집계했으며, 2주째에는 25계단이나 상승해 38위에 안착했다.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데이드림’(Daydream. 백일몽)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홉 월드’는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하루 만에 63개국 1위에 올랐고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 현재까지 누적 7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8일 새벽 4시, 유튜브가 개최하는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에 참여해 축사와 공연을 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