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주주에게 두 번째 서한 발송

“SK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지속할 것”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SK 제공]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SK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이 9일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 서한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주주 여러분이 인정하고 지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의 주주 서한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장 사장은 주주 서한에서 2020년을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향한 근본적인 변화를 시작하는 해’라고 가리켰다.

그는 “올해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transformation)와 함께 급변하는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적절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 사장은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에 대한 요구 수준을 높여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SK의 사회적 가치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자본시장이 바라는 SK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해서도 소통해 가겠다”고 밝혔다.

주주 서한에는 SK㈜ 성장 사업의 지난해 주요 성과도 담겼다.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유럽 기술수출로 창사 이래 처음 1000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반도체 소재 영역에선 SK실트론이 최근 미국 듀폰(DuPont)사로부터 SiC 웨이퍼 사업부문을 인수해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장동현 사장은 “SK바이오팜 상장 및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년과 동일하게 주당 5000원의 배당을 유지했고,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한 바 있다. 앞으로도 자회사로부터 얻는 배당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이익 실현 시 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공유하는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