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다운 잔여지분 10%미만 만기보유
‘검증된 자산’ 공모에 긍정적 효과
NH투자증권이 내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NH프라임리츠의 기초자산을 자기자본투자(PI)를 통해 장기 보유에 나선다. 수익증권 재매각(셀다운)의 주체인 NH투자증권이 직접 수익증권을 보유하겠다는 것으로, 기초자산이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공모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 NH리츠운용 등에 따르면, NH프라임리츠에 편입되는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4개 자산과 관련된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 및 펀드의 증권·자산운용사의 지분은 평균 13.5%로 집계된다. 특히 해당 자산을 총액인수하고 기관투자자들에게 셀다운 할 당시부터 일반공모를 위해 수익증권 일부를 남겨뒀던 NH투자증권은 공모 이후에도 5~10% 수준의 지분을 PI 계정을 통해 보유할 계획이다.
NH리츠운용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최초 총액인수한 물량 가운데 10% 미만의 지분을 PI를 통해 캐리(만기보유)로 가져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NH프라임리츠는 기존에 상장된 다른 리츠와 달리, 자산을 직접 취득하는 게 아니라 해당 자산을 담고 있는 펀드의 수익증권을 편입한다. 서울스퀘어에 투자한 ARA펀드의 1종 수익증권(10%), 강남N타워에 투자한 케이비강남1호리츠의 우선주(10%), 삼성물산 서초사옥에 투자한 현대38호 펀드의 수익증권(5%), 삼성SDS타워에 투자한 유경11호펀드의 수익증권(6%)을 담을 예정이다.
한편, NH리츠운용은 기초자산에 입주한 임차인들의 임차 계약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과 관련, 향후 현재 수준의 공실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자산별 평균 잔여 임대기간은 서울스퀘어 7.8년, 강남N타워 6.0년, 삼성물산 서초사옥 2.2년, 삼성SDS 4.7년 등이다.
이종은 NH프라임리츠 본부장은 “서초사옥을 소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이 삼성화재의 임차 계약 연장과 관련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고, 동시에 임대자문사를 통해 외국계나 국내 대기업 계열사 등 우량 예비 임차인을 물색하고 있다”며 “신규 임차인 유치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