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재차관 청년채용 확대기업 방문…“단기일자리로 고용증가 지적, 공감 어렵다”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5일 정부의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으로 지난해 이후 25만명의 추가고용이 이뤄졌다며, 내년에도 지원을 확대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주거문제 완화를 위해 임대주택 2만9000호를 공급하는 등 청년 희망사다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이날 사회예산심의관과 노동부 관계자 등과 함께 청년채용을 크게 확대한 서울 구로구 디지털단지 소재 ㈜인라이플을 방문해 기업관계자‧근로자·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구 차관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45만2000명 증가하면서 2017년 3월 이후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상용직 증가·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등 고용의 질(質)도 개선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헤럴드DB]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헤럴드DB]

그는 대표적 청년사업인 청년추가고용장려금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지금까지 약 25만명의 추가채용이 이뤄졌으며,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장기근속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일채움공제 가입 근로자의 1년 이상 근속비율이 78%로 다른 중기재직 청년 약 48%에 비해 높다는 설명이다.

구 차관은 그러면서 내년 예산안을 통해 이러한 사업들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 주거문제 완화를 위해 임대주택을 2만9000호를 공급하는 등 청년 희망사다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일자리 예산안은 올해보다 4조5000억원(21.3%) 늘어나 올해 총 21조2000억원에서 내년엔 25조8000억원으로 확대 편성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노인·저소득층 등 정부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직접일자리를 17만개 확대하고 고용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분야 직업훈련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등 고용서비스 및 안전망 강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고용이 노인일자리에 집중된 단기일자리라는 지적에 대해선 “공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격한 고령화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높은 노인빈곤율 등을 감안할 때 취업 취약계층인 노인일자리는 정부 역할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빈곤율 감소 등 성과도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 차관은 그러면서 “노인일자리 사업이 양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돌봄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는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