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CEO MWC 기조연설 -미군에 홀로렌즈 공급 논란 반박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지난해 미국 최고 CEO(최고경영자)로 선정된 사타야 나델라<사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CEO가 엣지컴퓨팅ㆍAI(인공지능)ㆍMR(혼합가상현실) 등이 5년내 주요 기술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델라 CEO는 25일(현지시간)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9에서 ‘모두를 위한 지능적인 미래’란 주제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3가지 트렌드가 앞으로 컴퓨팅세상을 바꿔나갈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WC 최대 화두가 된 5G에 대해 나델라 CEO는 엣지컴퓨팅이 5G를 차세대 모바일 네크워크로 발판삼아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컴퓨팅은 클라우드, 엣지 등 점점 어디에나 존재(유비쿼터스)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MWC는 5G에 대한 모든 것으로 데이터가 생성되는 엣지에서 컴퓨팅 대기시간(latency)을 줄여주는 것이 5G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엣지컴퓨팅은 중앙 집중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르게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사물인터넷 기기의 확산으로 데이터량이 폭증하면서 이를 처리하기 위해 개발됐다.
나델라 CEO는 이어 AI가 점점 보편화되는 가운데 데이터 처리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두번째 트렌드는 사람들이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것을 만들기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AR 해드셋 시장은 2016년 10만대 공급에서 지난해 80만대로 성장했지만, 절대적인 양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번 MWC에서 MS는 3년 만에 홀로렌즈2를 선보였다. MS가 MR(Mixed Reality)를 주요 트렌드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델라 CEO는 “MR은 앞으로 UI(사용자환경)가 변해갈 모습”이라며 “MR을통해 사용자는 주어진 환경에서 더욱 자연스럽게 말하고, 보고, 움직이고, 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MS의 미국 국방부 홀로렌즈 헤드셋 공급 관련 나델라 CEO는 CNN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원칙적이고 투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반박했다.
앞서 MS 직원 50여명은 나델라 CEO에게 편지를 보내 홀로렌즈가 살상 훈련용으로 쓰여선 안 된다며 계약 취소를 요구했다. 계약규모는 10만여대로 총 4억8000만달러(약5400억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