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이 ‘5ㆍ18모독 논란’의 장본인 가운데 이종명 의원만 당적에서 제명하고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유보하기로 한 뒤 거센 안팎의 비판을 받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윤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차후 징계 의지를 드러냈다.
김 비대위원장은 15일 SNS를 통해 징계 결과를 언급하며 “그렇게 이루어진 결정을 두고 곳곳에서 따가운 지적들이 있다. ‘잘했다’ ‘못했다’ ‘징계결정을 유예하지 말았어야 한다’ 등”이라며 “한 가지, 징계결정을 유예한 일에 대한 지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당규를 무시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이 과연 타당한 주장이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김진태, 김순례 의원이 당선되면 징계는 없던 일이 될 것이라 이야기한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예정된 당 전당대회에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두 의원에 대해 차후 징계를 할 것이란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윤리위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윤리위원회는 당원이 아닌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고, 또 보장해야만 하는 기구”라며 “지금의 윤리위원장만 해도 평검사 시절 현직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의 과거 잘못 된 행위를 당당히 지적한 분”이라고 했다.
현재 한국당 윤리위원장은 김영종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이다. 한국당은 지난해 9월 그를 윤리위원장으로 앉혔다. 김 전 지청장은 2017년 검사장 승진에서 고배를 마시자 사의를 표명했다. 1991년 제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3년 3월 평검사와 대화에서 노 전 대통령과 날카롭게 대립했고 노 전 대통령은 급기야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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