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12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이를 통해 100년 은행을 지향하는 일류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김태오 DGB금융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12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이를 통해 100년 은행을 지향하는 일류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투명하고 깨끗한 정도 경영, 미래기반 구축, 상호 존중 및 배려와 수평적 소통 등을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합니다”

지난달 29일 DGB대구은행장에 취임해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게 된 김태오 DGB금융회장은 12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래형 인재육성 및 100년 은행을 지향하는 일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게 됐는데 소감은.▶ 먼저 불미스런 사태로 인해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사과한다. 지난해 5월 첫 외부수장으로 회장직을 맡은 이후 올해 1월 은행장을 겸직하게 됐다. 부담과 많은 고민이 있었다. 사장 대행체제가 10여개월 유지됨에 따라 은행의 안정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그룹의 주주가치 보호차원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됐다. 지주 이사들의 결정을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수용하게 됐다.

- 앞으로의 경영 방침은.▶ 은행장에 취임하면서 3대 경영방침을 정했다. 자율경영·책임경영 체제하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와 보상을 하겠다는 취지의 ‘정도경영’을 하겠다.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금융을 선도 등을 통해 100년 은행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하겠다는 의미의 ‘미래 경영’을 하겠다. 상호존중 및 배려와 수평적 소통을 통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의 ‘소통 경영’에 나서겠다.

- 직원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은행장으로서의 권위를 버리고 모든 직원들과 수평적인 관계에서 소통하겠다. 상의하달식의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닌 밑에서부터의 바텀업(Bottom-Up)에 의한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모든 직원이 능동적이고 자주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서로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실천해 나가겠다.

- 권한 집중에 따른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과거와 같은 권한의 집중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 CEO육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임원선임의 경우 현재 HIPO(High Potential)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사외이사제도 대폭 변화가 있었다. 지주의 사외이사는 현재 5명에서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주와 서치펌을 통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인선자문위원회를 통해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외이사 평가도 외부전문기관에서 진행된다. 금융지주내 내부감사책임자, 정도경영팀 등을 통한 감사위원회의 경영감시 기능 또한 확대돼 있다.

- 폐쇄적인 기업문화 혁신이 요구되는데.▶ 인사제도는 기업문화와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인이 일 한만큼 인정받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겠다. 각종 공모제를 통해 모든 직원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상호간의 협조와 동기부여를 위한 포상 제도를 확대해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인사제도, 업무프로세스 효율화 등 업무환경 변화를 통해 전체적인 기업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

- 끝으로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적응력과 자주적이고 도전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대구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 지금 이 순간부터 일어나는 모든 변화의 주인공은 ‘임직원 여러분’이 될 것이다. 함께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앞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과 금융환경을 선도해 나가는 대구은행의 모습에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