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부지검에 추가 고발장 제출

-추가로 언론보도된 혐의 관련

-김 의원 “더 윗선에 대한 조사 필요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7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여권 인사 다수에 대한 고발장과 수사의뢰서를 검찰에 접수했다.

한국당 청와대 특감감 진상조사단장 김도읍 의원과 단원 강효상 의원은 7일 오후 동부지검에 출석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단장은 “장관과 청와대가 직접적인 관계자가 포함되는 등, 윗선에 대한 폭로가 나오고 있다. 김태우 수사관에 한정됐던 압수수색에서 나아가 더 윗선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셀프압수수색, 택배압수수색이다”며 이 같이 일갈했다.

김 단장은 “(오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외교부 공무원 별건 감찰 및 조사와 관련해서, 민주당 중진의원의 대북사업과 관련한 특혜약속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330개 공공기관 기관장 및 임원 660명에 대한 성향 분석 등 블랙리스트 작성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했다”면서 “정리되는 내용이 있으면 추가로 고발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동부지검에서 신속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수사를 해주길 촉구한다”면서 ”저희가 제기한 의혹을 철저하게수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단장도 “셀프나 택배 압수수색이 된다면 상황을 보면서 특검도 주장하겠다”면서 “(자유한국당) 당 차원에서는 특검 관련 법안도 준비해 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당이 고발한 인사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6명의 여권 인사들이다. 이날 피고발된 여권 인사에는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현 국무조정실 2차장),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우제창 전 의원, 피우진 보훈처장, 오진영 보훈선양국장 등이 포함됐다.

한국당은 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8명에 대해서는 수사의뢰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외에도 한국당이 수사의뢰한 여권 인사는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 지서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다.

한편 김 수사관은 지난주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동부지검에 출석, 청와대 등 여권 핵심 인사들에 대한 고발인 신분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 오는 8일에는 한국당 측 법률대리인들이 동부지검에 출석해 고발인 신분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단장은 “저희들이 고발한 내용을 가지고 전체적으로 범죄 구성 해당성에 대해서 진술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고발했던 사건의 범죄구성요건에 맞춰서 조목조목 설명하고 조사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