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기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수출주보다 정책 수혜가 가능한 내수주 투자가 더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의 대중 관세 90일 유예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도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며 내수주 투자를 추천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 우려에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내년 두 번의 추가 인상을 적시했다”며 “무역분쟁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므로 아직은 경계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처럼 거시경제 모멘텀이 약한 만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낫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는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을 암시했으며 3기 신도시 건설과 GTX(광역급행철도), 신안산선, 삼성동 GBC(현대자동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 계획을 발표했고 고용유발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경기둔화라는 방향성 자체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건설·건자재, 유틸리티, 유통, 음식료 등 정책 수혜가 가능한 내수주들은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일 기자/jo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