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당수익률 6.6~6.8% 예상 -경영리스크 해소ㆍ견조한 실적도 탄탄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고배당주 맥쿼리인프라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맥쿼리인프라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안정적 투자수익을 원하는 연기금 등 기관들의 투자 결정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저점 8910원을 찍은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기관 매수세에 힙입어 9400원대로 상승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기관 매수세는 지난 8월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기금의 ‘사자’ 주문이 꾸준하다.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유료도로와 교량, 터널과 같은 인프라자산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이자와 배당)을 주주들에게 반기마다 분배금(배당금)으로 지급한다. 2006년 3월 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유일의 공모 인프라펀드로, 현재 시가총액이 3조2985억원에 달한다.

연기금이 맥쿼리인프라를 사들이는 것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배당수익률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올해 맥쿼리인프라의 연간 예상 주당분배금을 600~620원, 시가 배당수익률을 6.6~ 6.8%로 전망했다. 예상배당수익률은 현재 기준금리(1.5%) 보다 4.5배 높은 수준이다. 분배금 증가 기대에 올들어 주가도 12% 상승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도 주주가치가 제고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얼마전 행동주의 헤지펀드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플랫폼)이 운용수수료 인하를 명목으로 운용사 교체를 요구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는 지난 9월 자산운용사 변경 안건에 대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고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 찬성표로 인해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며 “운용사 변경에 대한 리스크와 비용 우려 해소, 여기에 운용보수 산정 기준 방식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도 매력적이다. 맥쿼리인프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증가한 432억원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맥쿼리인프라를 채권과 같은 성격의 주식이라고 진단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종목이 엄연한 주식인 만큼 투자 위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맥쿼리인프라는 11개 유료도로, 1개 항만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대다수 자산을 최소 운영수입이 보장된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다만, 라진성 연구원은 “자산 변동이나 리스크 발생 여부, 성과보수 발생 여부 등을 챙겨봐야 한다”며 “인프라자산은 정부와의 계약에 기반하기 때문에 규제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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