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 여유에 겨울스포츠 동참 소비자 늘어 -스키장비 최근 한달 판매량 작년보다 3배 증가 -겨울 관련 상품 판매량 최대 7배 신장세 보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스키나 보드 등과 같은 장비를 장만하거나 점검하는 등 겨울스포츠 활동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으로 지난해 보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데다 욜로 트렌드에 힘입어 새롭게 겨울스포츠 활동에 동참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된 겨울 스포츠 용품의 판매현황만 살펴봐도 이런 현상은뚜렷하다.
6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한달(10월26일~11월25일)간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스키 장비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은 211% 증가했다. 보드 장비도 같은 기간 14% 더 판매됐다.
구체적으로 보드 데크는 300%로 4배 이상 더 판매됐고 부츠와 바인딩도 15%와 6%씩 더 팔렸다. 장비 뿐만 아니라 보드복 자켓과 팬츠가 각각 157%와 23%씩 판매 신장했고 스키복세트 판매도 48% 늘었다. 안전을 위한 보호대(39%)와 왁스(11%), 고글(7%) 모두 판매량이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뜨고 있는 아이스하키용품은 400%, 스키장까지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썰매도 7% 더 팔렸다.
G마켓 관계자는 “올 겨울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자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겨울 스포츠의 묘미가 더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기에 근무시간 단축과 욜로 트렌드의 가세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 스포츠 활동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빙벽등반 용품도 상승세다. 빙벽화 판매는 같은 기간 16% 증가했고 로프를 끼우는데 필요한 카라비너와 퀵드로우도 17%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낚시용품 수요도 크게 증가해 얼음끌ㆍ드릴의 경우 7배(600%)의 신장세를 보였다. 얼음 낚시대도 같은 기간에 20% 판매량이 늘어났다.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도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다양한 방한용품들을 출시하며 동절기 상품 강화에 나섰다. 균일가 생활용품숍 아성다이소는 겨울철 필수 방한용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다이소 방한용품은 핫팩, 장갑, 넥워머, 수면양말 등의 보온용품, 가습기를 포함해 총 500여종으로 구성됐다. 다이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올겨울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체온 유지 용품, 집안 방한용품 등 실용적인 겨울 용품들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편의점 업계 역시 예년보다 핫팩, 군고구마 등 겨울 인기 상품을 앞당겨 출시하며 겨울 마케팅에 나섰다. 핫팩과 커피류는 추워진 날씨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겨울철 인기 아이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기능성 속옷 대표 브랜드인 비비안의 제품으로 보온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강조한 방한용품 3종 세트와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방한용품 등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방한용품 수요가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 큰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업체마다 실용적이면서 소장 욕구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방한용품들을 준비해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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