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 핵심 - 53% “고도화 위한 추가 투자 원해” - 업종별 전문대기업 참여 확대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1987년 설립된 A금형기업은 핵심 장비 ‘핫 러너 시스템’ 분야에서 10년째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제품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제품수명주기 역시 단축된다는 것.
이에 A사는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을 추진하며 제품 수명 주기 관리(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시스템을 도입했다. PLM시스템 도입 후 도면의 실시간 이력 관리 체계로 설계 리드 타임은 평균 2일에서 0.8일로, 도면 변경으로 인한 재작업 비율은 0.3%에서 0.14%로 50% 이상 감소시켰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문재인 정부 8대 선도사업인 스마트 공장이 제조업 현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672개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공장 구축 실태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70.2%가 스마트공장 구축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이유로는 ▷생산성 향상(46.3%) ▷공정 간소화(31.3%) ▷근로환경 개선(26.5%) 순으로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672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총 구축비용은 평균 1억5100만원이며, 기업부담 투자비용은 총 구축비용의 63.4%(평균 9600만원)를 차지했다.
매출액 200억원이 넘는 기업의 경우 총 투자비용의 67.9%를 투자해 매출액이 큰 기업일수록 구축비용과 기업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부품조립, 소성가공(단조, 압연, 압출, 프레스 가공) 순으로 기업부담 투자비용이 높았으며, 기계부품조립의 경우 총 투자비용의 69.8%(1억3700만원), 소성가공의 경우 59.4%(1억1100원)를 기업이 자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별로는 단계가 높아질수록 총 구축비용 역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향후 스마트공장 구축 계획이 있는 기업은 53.6%(360개)로 나타났다.
예상 투자규모는 2억5000만원으로 계획 분야는 MES(생산관리시스템·36.6%),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17.4%) 순이었다.
한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정부지원 규모 미흡(37.2%) ▷짧은 구축기간(11.2%) ▷전문인력 부족(5.7%) 등이었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장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의 중소기업계 만족도 및 구축효과가 높은 만큼, 도입수준별 지원비용을 올릴 필요가 있다”면서 “스마트공장 도입수준을 고도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조달 참여시 구축 기업에 대한 가점부여 등 정책 인센티브 확충, 업종별 전문 대기업의 상생형 모델 참여 확대, 공급기업 경쟁력 강화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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